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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도 뚫었다…리그 3호 도움

<앵커>

마요르카의 이강인 선수가 '최강' 레알 마드리드 전에서 선제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예리한 프리킥으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도움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은 전반 35분 장기인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이끌어냈습니다.

날카로운 킥이 자로 잰 듯 골문 앞으로 배달됐고, 무리키가 머리를 갖다 대 최강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며 환호했습니다.

이강인은 시즌 3번째 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리그 도움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강인은 수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특급' 비니시우스를 끈질기게 괴롭히며 악착같이 뛰었고, 특유의 탈압박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78분 동안 근육 경련이 나도록 뛴 이강인은 팀 내에서 2번째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리그 최상위 클래스의 활약을 펼치며 내일(13일)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벤투 감독에게 강렬한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마요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선제골을 뽑은 지 12분 만에 우리와 월드컵에서 만날 우루과이의 발베르데에게 45m 돌파를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주었고, 후반 3골을 더 내주고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4대 1로 무너졌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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