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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점차 해소 · 귀경길 새벽까지 정체…휴게소 북적

<앵커>

거리두기 없는 추석이라 이동량도 많았습니다. 오늘(10일) 차량 650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곳곳이 막혔는데, 지금은 어떤지 서울 요금소 취재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덕현 기자, 아무래도 서울 쪽으로 들어오는 차들이 많겠죠?

<기자>

네, 오늘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한때 꽉 막혔던 귀성길 도로는 조금 전부터 해소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귀경 차량 행렬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귀경 정체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절정에 달하면서 지금도 주요 도로 곳곳이 막히고 있습니다.

지금 출발하면 서울 요금소 도착 기준으로 부산에서 약 4시간 40분, 목포 4시간 2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폐쇄회로 화면으로 지금 도로 상황 살펴보면,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 인근 서울 방향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부근에서도 서울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귀경 방향 정체는 내일 새벽 2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 추석과 비교해서 교통량이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하루만 전국적으로 차량 649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번 추석과 비교하면 137만 대 정도 많은 수치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도 북적였습니다.

[박세정/경기 용인시 기흥구 : 그동안 코로나로 큰집에 못 찾아뵙다가 이번 기회에 성묘도 가고 명절 음식도 만들기도 하고 장도 같이 보고 못 만나뵀던 어르신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 다 인사드리고 집에 가는 길이에요.]

휴게소 풍경도 달라졌죠.

지난 설 연휴만 해도 이곳 안성 휴게소는 음식 포장만 가능했는데, 오늘은 식당 안에서 가족 단위로 자유롭게 식사하는 모습 볼 수 있었습니다.

[김선민/전북 익산시 : (지난 설에는) 아예 휴게소 들를 생각 안 하고 바로 서울 올라가는 그런 방향으로 했었습니다. 올해는 (음식)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죠. 아기 밥도 먹이고 많이 편해요.]

다만,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진행되고 있어 감염 확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국 9개 휴게소에 무료 임시 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들러서 검사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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