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2위 LG가 키움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SSG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습니다. 테이블 세터로 불리는 1, 2번 타자, 박해민과 홍창기가 밥상도 차리고 해결사 역할도 맡았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3대 1로 밀리던 8회, 추격전을 시작했습니다.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홍창기가 1점 차로 쫓아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뒤, 오지환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균형을 맞췄습니다.
9회 역전극도 두 테이블 세터가 책임졌습니다.
박해민이 투아웃 주자 2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로 역전을 이끌었고, 홍창기는 박해민을 불러들이는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해민과 홍창기가 6안타 3타점, 5득점을 합작한 LG는 6대 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10경기 7승 1무 2패의 상승세를 달리며 선두 SSG를 4경기 차로 따라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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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막강 타선의 힘으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8회에만 안타 6개, 볼넷 4개로 대거 10점을 몰아치며 선두 SSG를 꺾고 5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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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김상수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갈길 바쁜 롯데를 잡았습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NC는 21안타 17득점을 몰아치며 KT에 대승을 거두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두산은 양석환의 3점포를 앞세워 한화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