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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후 첫 추석…도로 곳곳 정체 시작

<앵커>

내일(9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죠.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처음 맞는 추석인 만큼, 명절 분위기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죠.

김민준 기자, 3년 만에 거리두기가 없어진 추석인데, 지난해와는 풍경이 좀 다르겠군요?

<기자>

저는 지금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와 비교해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실내 취식이 가능해졌다는 겁니다.

지난 명절 때는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주로 포장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이렇게 식사하시는 시민분들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식당뿐만 아니라 버스나 기차 같은 곳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니까요,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합니다.

지난 2020년 설 연휴 이후 처음으로 다시 시작된 겁니다.

이렇게 명절 분위기가 다시 활발하게 되살아나면서 시민분들 설레어하시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만났던 시민분들 목소리도 직접 들어보시죠.  

[조아라/서울 동대문구 : 걱정도 되고 (코로나) 서로 옮길까 봐 피하는 쪽이었죠. 오랜만에 가족들 보러 가니까 좋고 친척분들도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앵커>

고속도로 교통 상황, 그리고 서울역 열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가 오늘 오후 한 2시쯤부터 이곳 휴게소 자리를 지켰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주차장이 빈 공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가득 차서 또 명절 분위기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통량 예상치를 534만 대 정도로 추정을 했습니다.  

오후 4시 반 기준 CCTV 화면을 보면 경부선 잠원IC 하행선 구간 흐름이 더딥니다.

경부선 오산IC 안성분기점 구간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정체가 조금씩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역에도 기차를 이용하기 위해 시민분들이 몰렸습니다.

코레일은 추석 연휴에 승객들이 몰릴 걸 대비해 KTX와 일반 열차를 포함해 총 29편 기차를 증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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