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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물놀이 하던 20대 실종…전국서 피해 잇따라

<앵커>

지금까지 집계된 태풍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기호 기자, 지금까지 피해 집계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정부의 공식 집계가 오전 6시에 나왔습니다.

울산 울주군에서 새벽 1시쯤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결국 실종자 명단에 올라갔습니다.

현재까지 대피한 사람은 2,463명이고 주택 등 8건의 침수 사고와 도로 파손 등도 6건 집계됐습니다.

정전된 가구도 2만 곳이 넘었는데 아직 복구는 안 되고 있습니다.

새벽 4시쯤 포항시 남구 청림동과 송도동 일대가 침수돼서 주민들이 대피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경남도는 오전 4시 반부터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어제(5일) 오후 2시부터 모두 끊겼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의 배편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선이 어젯밤 10시 반쯤 운행을 중단한 상태고 부산-김해 경전철도 오늘 첫차부터 오후 2시까지 일시적으로 멈춰 설 예정입니다.

영남과 호남을 운행하는 317편의 열차도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어제 회사별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유연 근무를 하도록 권고했는데 경남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 포항 포스코 등이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휴업이나 원격수업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오전 7시부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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