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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 상승…서울 잠수교 등 주요도로 통제 이어져

<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서울 잠수교를 비롯해 주요 도로의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준호 기자, 잠수교가 거의 잠겼는데 현재 도로 통제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내린 비로 지금 잠수교에 있는 표지판 일부가 잠길 정도로 수위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서울시는 어젯(5일)밤 잠수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강변북로 한강철교 인근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양방향 통제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 군자에서 성수JC 내부순환로 마장에서 성동JC 양방향도 조금 전 통제됐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올림픽대로 동작대교부터 가양대교까지 양방향, 성산대교 방향 노들로 램프가 통제됐습니다.

어젯밤에는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IC 양방향이 통제됐습니다.

양재천로 하부도로 일부 구간도 수위가 상승하면서 통제됐습니다.

KT연구개발본부부터 양지리본타워 1단지, 올림피아 빌딩부터 포레스빌아파트까지입니다.

힌남노 영향으로 어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서울 강남에는 224mm, 강동 222mm, 마포 160mm, 강북 153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앵커>

교통정보 꼼꼼히 살펴봐야겠는데요. 서울시도 태풍 피해의 대비에 나섰다고요. 

<기자>

어제 오후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소방서는 대응 1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대응 1단계는 보통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해야 발령을 하는데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의식해서 선제적인 조치를 한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민간기업에게 출근 시간을 조정해달라고 권고를 했는데 많은 기업들이 이를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가 거세지면서 도로 통제가 계속 이어질 경우 출근길 대란까지 우려됩니다.

오늘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휴업입니다.

중학교는 휴업과 원격수업 중 선택할 수 있고 고등학교는 등교수업 여부를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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