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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태풍특보 발효…낮부터 영향권 벗어날 듯

<앵커>

이번에는 전남 남해안 지역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여수 국동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KBC 조윤정 기자,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여수 국동항입니다.

여수는 지난 새벽 내내 거센 비바람이 계속 몰아쳤었는데요.

태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현재는 비는 거의 그쳤고 바람만 조금 부는 상황입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오늘 새벽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광양이 234mm로 가장 많았고 완도 233mm, 진도 215mm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여수의 경우 새벽 3시쯤 시간당 강수량이 53mm를 넘어서는 등 비가 집중됐습니다.

바람 역시 거세서 한때 전남 신안에는 초속 45m, 여수에는 초속 3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가 새벽 6시까지 집계한 태풍 피해 신고 건수는 약 109건입니다.

어제저녁 전남 신안군에서는 선착장 일부가 파손됐고 그 외 지역에서도 나무가 쓰러지거나 주택이 일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광주는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는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전남의 경우 전체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 중 약 40%가 정상 수업을 진행하며 나머지는 원격수업 또는 휴교할 예정입니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 3시까지 KTX 호남선의 일부 운행 구간이 조정됩니다.

특히 목포역과 여수엑스포역은 운행이 아예 중단될 예정이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이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광주·전남 경우 낮부터 대부분의 지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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