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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힌남노 북상 중…내일 경남 남해안 상륙 예상

<앵커>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입니다. 점차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태풍 현황과 예상 진로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전해 주시죠.

<캐스터>

네, 기상센터입니다.

현재 태풍 힌남노는 제주 서귀포 약 270km 부근 남서쪽 해상에서 약 시속 33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약 1시간 전보다는 속도가 약간 더 빨라진 상황이고요.

세력은 중심 기압이 여전히 935hPa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강풍 반경이 430km이기 때문에 이미 제주도는 태풍에 직접 영향권에 들었고요.

앞으로 전남 남해안도 태풍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예상 경로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오늘(5일) 자정 무렵에 제주 서귀포 부근에 최근접하겠고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경남 남해안 부근을 그대로 관통하겠습니다.

지금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도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곳에 따라서는 붉은색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내일까지 전국에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요, 지리산 부근과 영남 해안, 남해안과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도 최고 400 이상, 제주 산지에는 600mm 이상의 물폭탄이 예상됩니다.

또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바람도 조금씩 더 강해지겠습니다.

지금 제주도에는 이미 초속 30m 안팎의 돌풍이 관측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오늘 밤에 남부지방도 바람이 거세지면서 특히 남해안에는 초속 최대 60km 안팎의 시설물이 붕괴될 정도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남 남해안에 내일 아침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시기에 만조 시각과 겹치기 때문에 폭풍 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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