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힌남노' 6일 새벽 제주 최근접…4일부터 전국 비

태풍 '힌남노'는 현재 타이완 북동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세력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고요, 앞으로 우리나라로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주 화요일 경에도 세력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겠습니다.

예상대로라면 화요일 새벽 3시경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이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6일 새벽에 제주에 최근접하겠고요, 경남 해안에는 아침부터 오전 사이에 가장 가까워지겠습니다.

태풍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수도권에도 모레(5일)부터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부터 글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최고 300mm의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 영남 해안과 제주에도 최고 400mm 이상, 제주 산지에도 최고 600mm 이상이 퍼붓겠습니다.

또 모레부터는 바람도 매우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는 초속 60m 안팎의 시설물이 파손될 수 있는 수준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