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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경' 꿈꾸는 어르헝의 '코리안 드림'

<앵커>

올해 여자 배구 신인 드래프트에는 역대 최장신 선수가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2의 김연경을 꿈꾸는 몽골 출신의 염 어르헝 선수를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목포여상 배구팀 훈련장에 또래보다 압도적 신장의 선수가 눈에 띕니다.

[안녕하세요. 목포여상 배구부 3학년 어르헝입니다.]

몽골에서 나고 자란 어르헝은 농구 선수 출신 부모의 영향을 받아 195cm의 큰 키에 뛰어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배구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3년 전 프로 선수를 목표로 혼자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한국 음식도 맛있고, 한국에 좋아하는 게 많으니까. 한국은 프로팀 이렇게 팀 따로 있잖아요. 몽골에 프로팀 같은 게 없어요.]

1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어르헝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이 확실시됩니다.

[제 꿈이죠. (이름이 불리면?) 그냥 울 거 같아요. 돈 많이 벌어서 부모님께 효도해야죠.]

한국의 매력에 푹 빠져 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어르헝은 목포여상 선배이자 국가대표 염혜선의 동생으로 입양돼 염 어르헝이 됐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어르헝은 김연경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연경 선수를 '롤모델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좀 많이 들어요. 열심히 할 거니까 더 많이 응원해주세요.]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오영택, CG : 반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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