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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서민규 · 권민솔…동반 메달 보인다

<앵커>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한국 꿈나무들의 활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1차 대회 전 종목 메달에 이어 2차 대회 남녀 싱글에서 서민규가 1위, 권민솔이 2위로 출발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싱글 참가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14살 서민규는 말끔한 정장을 입고 최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3회 전 연속 점프를 시작으로 3차례 점프 과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겼고, 유려한 스텝과 스핀으로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모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연기를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쥔 서민규는 74.39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19살인 일본 요시오카에 2.36점 앞선 서민규는 차준환 이후 6년 만에 금메달을 노립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13살 권민솔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에 태어난 권민솔은 그해 김연아가 사용했던 배경음악 '죽음의 무도'에 맞춰 김연아를 연상시키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3차례 점프를 비롯한 모든 기술을 실수 없이 해냈고, 무엇보다 강렬한 표정 연기까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13년 전 김연아의 검은 의상에 마지막 동작까지 보여준 권민솔은 62.73점을 받아 2위에 올랐습니다.

[이호정/SBS 피겨 해설위원 : '죽음의 무도'가 어린 선수들이 표현하기 어려운 강렬한 음악임인데도 표정, 동작까지 잘 표현해주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신지아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차영현과 김유재가 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에는 서민규와 권민솔까지 한국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을 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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