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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서 26년을 홀로…'마지막 원주민' 숨져 부족 소멸

SNS를 통해 오늘(30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브라질 아마존 정글에서 홀로 생활하던 부족의 마지막 원주민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마지막 원주민 사망'입니다.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부족원이 지난 23일 오두막 해먹에 누운 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남성 주변에 여러 밝은색의 깃털이 놓여 있던 것으로 보아 그가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략 60살 정도의 이 남성은 자신의 부족의 마지막 생존자인데요.

최소 26년간 홀로 산 것으로 추정돼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수십 년간 가축 목장주와 토지 약탈자들의 공격으로 이 남성의 다른 부족민이 전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때문에 남성은 사람들이 접근하면 화살을 쏘면서 격렬히 저항했고 원주민 보호를 위해 접근하는 정부 관계자들을 피해 끊임없이 도망쳐왔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떠나는 순간까지 혼자였다니... 얼마나 외로웠을까?", "저들의 방식대로 두는 게 최고의 보호였을 텐데, 부검도 원하지 않았을 것 같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FU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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