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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마다 '차 없는 잠수교'…'멍 때리기 대회' 재개

<앵커>

서울시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잠수교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두 달간의 시범 기간을 거친 뒤에 반응에 따라서 주말에는 계속 보행전용교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잠수교 차량 통행로가 음악이 흘러나오는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벼룩시장 바로 앞에 마련된 '풍선아트' 행사장에서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동물 있어요? 이걸로 만들어줄게요. 어떤 동물 좋아해요?]

서울시가 어제(28일) '차 없는 잠수교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차량 통행량이 비교적 적은 일요일에 잠수교를 시민에게 개방해 '임시 보행전용교'로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시범사업 겸 한번 해보고요.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높고 반응도 좋을 경우에는 계속해서 주말에 보행전용교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축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매주 일요일 정오부터 저녁 9시까지 총 9번 개최할 예정인데, 두 번째 행사일인 다음 달 4일에는 야시장과 함께 3년 만에 돌아온 '한강 멍 때리기 대회'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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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노숙인과 저소득층 300여 명이 완주한 '2022 희망의 인문학' 심화과정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새 인생 설계를 돕겠다며 지난 5월, 10년 만에 재개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노숙인 시설과 서울시립대가 각각 기본, 심화과정 교육을 맡으며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우수한 성적의 수료자에게 내년 프로그램에서 보조강사로 참여할 기회와

노숙인 공공일자리 참여사업에 우선 채용 자격을 부여하는 등 자립을 위한 동기부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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