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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만에 사라진 아파트 두 동…인도 불법 건물 '폭파'

인도에서 주거용 고층 빌딩 두 동이 순식간에 철거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불법 아파트 와르르입니다.

인도 뉴델리의 쌍둥이 빌딩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순식간에 거대한 먼지구름이 피어오르더니 건물 두 동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각각 32층과 29층 높이의 건물이 무너지는 데는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날 건물 폭파에는 무려 3톤이 넘는 다량의 폭탄이 사용됐는데 인도에서 같은 방법으로 진행한 철거 작업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건물이 폭파된 이유는 건설 과정에서 건축 관련 규정과 소방 안전 규범을 위반한 사실이 여러 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원래 아홉 개 층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는데 건설 도중 설계를 변경해 3배 이상의 고층이 되자 인근 지역 주민들은 해당 건물이 불법 건축물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수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현지 대법원이 철거 명령을 내린 겁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물은 약 8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청소 작업에만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불법 건물들도 다 이렇게 폭파시키면 어떨까요?", "화끈한 방법이긴 한데 저 먼지는 주민들이 다 마시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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