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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10cm 러프…"코스가 무서워요"

어제(25일) 개막한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이 깊은 러프의 역대급 난코스로 선수들을 떨게 했습니다.

폭 15m의 좁은 페어웨이와 석 달 동안 깎지 않아 발목까지 덮는 10cm 길이의 러프.

대회 사상 가장 어렵게 세팅된 메이저 코스에서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단 7명만 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러프를 피해 페어웨이를 잘 지킨 선수들이 순위표 윗줄을 장식했습니다.

유서연이 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시즌 3승으로 다승과 상금 선두를 달리는 박민지가 2언더파를 쳐 베테랑 김해림과 함께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조혜림은 2번 홀에서 그림 같은 샷이글을 잡고 환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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