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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당 연찬회…윤 대통령 "전 정권 핑계 더는 안 통해"

<앵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박 2일 연찬회를 열었습니다. 연찬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전 정권 핑계는 더는 통하지 않는다며 당정 간 결속을 당부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한 연수원에서 어제(25일)부터 시작된 국민의힘 연찬회.

강연과 각 상임위별 분임 토의에 이어 진행된 저녁식사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온 윤 대통령은 테이블마다 돌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 정권 핑계는 더는 안 통한다"며 당정 결속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단 핑계도 더 이상 국민들에겐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서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석자들은 지역 특산품인 오미자 주스를 들고 "대한민국 대도약"을 건배사로 함께 외쳤습니다.

이번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1명을 비롯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 그리고 각 부처 장·차관들이 대거 참석해 '원팀'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렇게 당정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최근 '5세 입학' 논란처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혼선을 막고 국정 운영 동력을 다잡겠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오늘 진행되는 자유토론에서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전당대회 시기 결정은 비대위원회에 맡겨져 있는 거거든요, 우리 당헌당규에. 그래서 여러 의견을 듣고 비대위에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주 비대위원장은 새 정부 첫 정기국회를 매듭짓고 나서 내년 초에 실시하자는 입장이지만,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올해 안에 최대한 빨리, 안철수 의원은 정기국회 이후라는 입장이어서 결론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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