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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첫 여당 연찬회…"국민 신뢰 회복 다짐"

<앵커>

국민의 힘이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박 2일 연찬회를 열었습니다. 소속 의원과 장차관 등 3백여명이 모였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당정이 하나가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한 연수원에서 어제(25일)부터 시작된 국민의힘 연찬회, 강연과 각 상임위별 분임 토의에 이어 진행된 저녁 식사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온 윤 대통령은 테이블마다 돌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 정권 핑계는 더는 안 통한다"며 당정 결속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단 핑계도 더 이상 국민들에겐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서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석자들은 지역 특산품인 오미자 주스를 들고 "대한민국 대도약"을 건배사로 함께 외쳤습니다.

이번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1명을 비롯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 각 부처 장·차관들이 대거 참석해 '원팀'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렇게 당정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최근 '5세 입학' 논란처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혼선을 막고 국정운영 동력을 다잡겠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오늘 진행되는 자유토론에서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전당대회 시기 결정은 비대위원회에 맡겨져 있는 거거든요, 우리 당헌당규에. 그래서 여러 의견을 듣고 비대위에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주 비대위원장은 새 정부 첫 정기국회를 매듭짓고 나서 내년 초에 실시하자는 입장이지만,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올해 안에 최대한 빨리, 안철수 의원은 정기국회 이후라는 입장이어서 결론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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