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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첫 여당 연찬회…당정대 총출동

<앵커>

국민의힘이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찬회를 열었습니다.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서 대통령실 참모, 그리고 정부 부처의 장관, 차관까지 300명 넘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현장 취재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김형래 기자, 이번 연찬회가 1박2일로 예정돼있는데 지금은 어떤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연찬회는 오후 2시에 충남의 한 연수원에서 시작됐습니다.

강연과 상임위별 분임 토의를 마치고 지금은 단체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1명이 참석했는데, 단체로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원팀' 각오를 다졌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국민의힘에 보내주신 국민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선 우리가 야당보다 2배, 3배 발로 더 뛰어야 합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 각 부처 장·차관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렇게 당정대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최근 '5세 입학' 논란처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혼선을 막고 국정운영 동력을 다잡겠다는 취지입니다.

당내에선 이준석 전 대표의 연이은 폭탄 발언, 당 바깥으론 정기국회를 앞두고 거세지는 야권의 공세에 단일 대오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풀어야 할 현안이 많은데, 1박2일 동안 주로 어떤 문제들이 논의됩니까?

<기자>

네, 당내 최대 관심사는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개최 시기입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번 연찬회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전당대회 시기 결정은 비대위원회에 맡겨져 있는 거거든요, 우리 당헌당규에. 그래서 여러 의견을 듣고 비대위에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주 비대위원장은 새 정부 첫 정기국회를 매듭짓고 나서 내년 초에 실시하자는 입장이지만,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안철수 의원 등은 올해 안에 전당대회를 치러 당을 빨리 안정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결론이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전경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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