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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선발 10연승…KT, 3연승 질주

<앵커>

시즌 시작 후 처음으로 3위 자리까지 오른 프로야구 KT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선발 고영표 투수가 완벽한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31일 이후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는 고영표는 다시 한 번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8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는 동안 안타 3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9회에 시즌 두 번째 완봉승에 도전했다 홈런 포함 안타 3개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두 타자를 지워내며 고영표의 시즌 12승과 선발 10연승을 완성시켰습니다.

3안타 행진을 펼친 박병호의 활약을 더한 KT는 두산을 잡고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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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투어를 진행 중인 이대호는 시원한 대타 홈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9회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마지막 창원 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선발 반즈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더한 6위 롯데는 NC를 꺾고 5위 KIA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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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후보 전의산이 시즌 10호 포를 터뜨린 선두 SSG는 4연승을 달렸고, 문보경이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LG는 한화를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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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전병우의 끝내기 2타점 적시타로 KIA를 누르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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