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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훈련 사흘째…'한미연합사 심장' 지하벙커 공개

<앵커>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프리덤 실드가 사흘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이 이 훈련을 지휘하는 지하벙커를 방문하는 모습도 이례적으로 공개됐는데, 대북 견제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연합 지휘소 연습 이틀째인 어제(23일), 이종섭 국방장관이 한미연합사령부 전시 지휘소를 방문했습니다.

한미 연합사 전시 지휘소는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했을 때 육·해·공·해병대를 지휘하는 미국 측 '비밀벙커'입니다.

'CP TANGO'로도 불리는 미군 극비 시설로, 지난 2005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방문하며 그 실체가 처음으로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방장관이 이 벙커를 방문하는 모습을 한미 군 당국이 공개한 건 처음입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첨단무기 전쟁이라고 표현은 하지만 그러나 그것을 운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바로 우리들이라는 거죠.]

한미는 모레까지 예정된 프리덤 실드 1부 때까지는 컴퓨터 워게임 방식으로 훈련하고, 오는 29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야외 기동 훈련을 실시합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침공을 전제로 한 북침연습"이라며 "연합훈련이 평화와 안전을 보장한다는 건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미군은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정찰기를 띄워 주요 군사 시설 등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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