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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필요" "과거에도 그랬다"…운영위 여야 공방

<앵커>

국회에선 대통령실 참모들을 상대로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고 여당은 전 정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며 반박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 참모들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는 늦은밤까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한 기업이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콘텐츠를 후원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진성준/민주당 의원 : (리모델링 업체 지정) 그것이 김건희 여사가 맞다면 김건희 여사가 특정업체에다가 혜택을 준 겁니다. 특혜를 준 거에요. 그래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국민의힘은 전 정부의 청와대 관저 개보수 역시 김정숙 여사가 관여했다고 받아쳤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의원 : 특히 인테리어 수준이나 재료 등 선정할 때 김정숙 여사의 지시로 업체 선정과 공사가 이뤄졌다.]

야당이 지난 8일 폭우 당시 대통령실의 부실 대응을 꼬집자,

[이정문/민주당 의원 : (비서실장은) 지난 8일 저녁 서울시청 인근에서 술을 포함한 식사자리를 가졌다고 보도가 되었고, 맞습니까?]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집중호우 수준이) 1907년 이후 최고치랍니다. 이렇게까지 내릴 줄은 상상을 못했죠.]

여당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안보 위기상황에서 휴가를 갔다고 공박했습니다.

[서일준/국민의힘 의원 : (지난 2017년, 북한의) ICBM 발사 이틀 뒤, 문재인 대통령은 뭐하셨습니까? 7월 30일에 6박 7일 일정으로 휴가를 갔습니다. 황당하시죠?]

앞서 오후 질의에서는 야당이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지적하자, 여당은 김정숙 여사의 지인 딸 채용 사례로 맞받기도 했습니다.

여야는 민주당 김용민 의원 등 12명이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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