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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철벽 수비에 '데뷔골'까지…"아내 위한 선물"

<앵커>

이탈리아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데뷔 두 경기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뒤 아내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재는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뒤 환호했습니다.

빅리그 2경기 만에 터트린 데뷔 골입니다.

나폴리 홈 구장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울려 퍼졌습니다.

[민재! 킴! 민재! 킴!]

김민재는 190cm 큰 키에 힘과 스피드를 한껏 활용해 세트피스 때마다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본업인 수비도 만점이었습니다.

코너킥이 실패해 상대 역습이 이어지려 할 때는 잽싸게 달려가 공을 빼앗은 뒤 재역습 상황을 만들었고, 중원과 수비 지역을 넘나들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가로채기 9개를 기록하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패스 정확도는 93%에 달했습니다.

또 세리에A 통산 52골을 넣은 상대 공격수 페타냐를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며 질식수비를 펼쳤는데, 지친 페타냐가 김민재를 인정한다는 듯 손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김민재는 전천후 활약으로 4대 0 대승을 이끌었고, 현지 매체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김민재는 SNS를 통해 아내에게 첫 골을 바친다며 사랑꾼의 면모도 과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조수인·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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