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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미콘, 45년 만에 철거 완료…부지 개발 어떻게?

<앵커>

서울 근대화의 상징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4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공장 철거 사업이 완료된 만큼 부지 개발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지난 18일, 완전히 철거됐습니다.

1977년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 지 45년 만입니다.

삼표레미콘 공장은 산업화 시기, 서울의 기반시설 건설에 필요한 레미콘을 공급하며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한 축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성수동 일대에 주거단지와 공원이 조성된 뒤 공장 철거는 주민의 숙원 사업이 됐고, 서울시는 삼표산업, 성동구와 함께 5년간 100여 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지난 3월, 해체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사업이 완료된 만큼 개발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공장 철거 부지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근처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 문화의 복합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두 달 전 부지 일대 개발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이 발주된 상태로, 결과는 내년 6월에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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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온라인 학습플랫폼 '서울런'을 통해 취약계층 초·중생을 대상으로 무료 코딩교육을 시작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9일 아람코 코리아, 미담장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는) 교사나 교육 기관 등이 턱없이 부족하고 코딩 관련 교육 시간도 주요국에 비해서 매우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특히 취약계층 학생들의 경우 양질의 코딩 수업에 접근하는 것이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오 시장은 온·오프라인 코딩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경진대회 등으로 실력을 다진 뒤 후배를 재교육하는 등, 지속 가능한 교육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시 성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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