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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일부 참모 개편…정책기획 이관섭-홍보 김은혜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 발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1일) 참모실 개편도 일부 단행했습니다.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했고, 홍보수석은 낯이 익은 인물로 교체했습니다. 다만 평산마을 경호 확대와 달리 이 사안에 대한 야당 반응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4일 만에 대통령실 일부 참모진을 개편했습니다.

우선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신설해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발탁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부처와 대통령실, 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적임자"라고 설명했고, 이 수석은 이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관섭/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 : 큰 나라의 어떤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섬세하고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보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새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전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한 김 수석은 지난 6월 1일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김동연 후보에게 패한 지 두 달여 만에 다시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를 맡아 국정 홍보 업무를 측면 지원하게 됩니다.

국방 상황 전반을 관장하는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이 발탁됐습니다.

김대기 실장은 "이번 인사는 문책성이 아니"라며 "비서실 쇄신은 앞으로 5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생과 민심을 더욱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평가했고, 민주당은 "당면한 위기를 홍보 부족에서 찾는 거냐"며 "반성 없는 '마이웨이'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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