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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5비 성추행 피해자 "다른 상급자에게도 성희롱"

최근 드러난 공군 제15비행단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다른 상급자에게서도 성희롱을 당했다고 군 인권센터가 주장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해당 상급자는 원사 A 씨로, 피해자가 성추행 신고한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려줘 2차 피해를 준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A 원사는 피해자인 B 하사에게 부적절한 표현을 써 가며 40대인 자신의 동기와 사귀라고 하는 등 평소 다른 여군들에게도 부적절한 행동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이와 함께 피해자인 B 하사가 군이 죽으라고 등을 떠밀고 제대로 된 보호도 해주지 않는다는는 등 심경을 적은 메모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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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안미영 특별검사팀은 성폭력 가해자의 영장실질심사 진행 상황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군무원 양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양 씨는 지난해 국방부 검찰단 수사에서 가해자 장 모 중사의 영장실질심사 진행 상황을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에게 알려준 혐의로 입건됐지만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달 13일로 수사 기간이 끝나는 특검팀은 관련자 추가 소환조사와 지속적 증거분석 등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30일의 수사 기간 연장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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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과 농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외식품목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지난달 서울의 자장면 가격은 평균 6천300원을 기록했고, 칼국수는 8천385원, 삼계탕은 1만 5천38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지난 2014년 조사를 시작한 뒤 한 달 사이에 모든 외식품목의 가격이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달 외식 물가도 1년 전보다 8.4% 올라 지난 1992년 10월 8.8% 상승을 기록한 뒤 2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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