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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바닷속에서 미사 본 이탈리아 신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튜브 띄워놓고 미사'입니다.

이탈리아 남부 크로토네의 한 해변.

뜨거운 태양 아래 누군가 물 안에 들어가 서 있습니다.

밀라노 대교구의 마티아 베르나스코니 신부가 물 위에 띄운 튜브를 제단 삼아 미사를 진행하는 모습인데요.

이탈리아 남부 크로토네의 한 해변, 튜브 띄워놓고 미사

인근에서 고등학생들의 여름 캠프를 돕던 신부는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나무 그물 아래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었는데, 타는 듯한 더위 속에서 그늘을 찾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한 가족이 다 같이 물속에서 미사를 드리자고 제안했고, 신부가 이 제안을 받아들인 겁니다.

당시 상황이 찍힌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자 지역 가톨릭 대교구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는데요.

성명을 통해 "피서지나 학교 캠프 같은 특수한 장소에선 야외에서 미사를 집전할 수 있지만 예의를 갖추는 적절한 방법에 대해서는 지도자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더운 걸 어떡해요~ 신선하고 재밌었을 것 같은데?", "바닷물 속에서 미사라니… 이건 좀 선을 넘었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La Bussola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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