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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폭발' LG, SSG 9연승 저지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선두 SSG의 9연승을 저지했습니다. 팀 홈런 1위 팀답게 홈런 4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1회 4번 타자 채은성이 중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려 홈런 쇼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5번 타자 오지환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린 데 이어, 6대 0으로 앞선 3회 노아웃 1루에서 이번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8대 0으로 앞선 6회에는 9번 타자 이재원이 비거리 125m짜리 초대형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LG는 화끈한 홈런 쇼로 선두 SSG의 9연승을 저지했고, 올 시즌 가장 먼저 팀 홈런 80개 고지를 밟아 구단 창단 최초 팀 홈런 1위 꿈을 더 키웠습니다.

LG 선발 플럿코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째를 따냈습니다.

키움은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6대 5로 뒤진 8회 원아웃 만루에서 이정후가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3루타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홈런 선두 KT 박병호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선발 장민재가 6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친 한화는 삼성을 꺾고 원정 17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NC는 박민우의 결승 투런 포를 앞세워 KIA를 9대 1로 눌렀고, 두산은 롯데 선발 김진욱을 무너트리며 1회에만 여섯 점을 뽑아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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