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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상징 접경지역 '평화의 길' 함께 걸어요"

<앵커>

세계 유일의 분단 자치단체인 고성군에서 평화의 길을 걷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민통선 지역을 걷고, 화합의 비빔밥도 만들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걸음은 사뿐사뿐.

분단의 길을 걷는 참가자들의 마음에는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엄홍길/산악인 : 여기 올 때마다 하루빨리 남과 북이 열려서 편안하게 왕래를 하고, 평화적으로 통일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죠.]

평화의 길 트레킹 '사뿐사뿐 페스티벌'이 오늘(25일) 전 세계 유일의 분단 자치단체인 고성에서 열렸습니다.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통일전망대에서 명파 해변까지 8.5km을 걷는 색다른 경험입니다.

분단의 상징인 접경지역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와 접경지역의 개발,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600여 명이 함께 평화의 길을 걸으며 민족 화합을 염원했습니다.

평화 선언과 평화 비닐 흔들기, 화합의 비빔밥 만들기 등 기념 퍼포먼스도 마련됐습니다.

[전철수/강원도 평화지역문화과장 : DMZ 길이 완성이 다 됐습니다. 인천부터 고성까지 완성됐는데, 저희가 사뿐사뿐 페스티벌을 통해서 그 길을 알리고 홍보하자는데 의미가 있는 겁니다.]

평화의 길 트레킹 사뿐사뿐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양구 펀치볼길과 인제 DMZ 트레일길 등 도내 접경지역에서 잇따라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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