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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1인 시위 · 근조화환 행렬…경찰 내부 반발 격화

<앵커>

정부의 강경대응에 대해서 경찰 내부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1인 시위와 함께 근조 화환들이 등장했고, 일선 경찰 간부들도 회의를 열겠다면서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강경 대응에 경찰 내부 반발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 직장협의회는 서울역 앞에서 경찰국 반대 홍보물을 배포하며 대국민 선전 전을 시작했고, 경찰청 앞에서는 류 총경의 대기 발령에 반발해 릴레이 1인 시위와 근조 화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경찰 내부망에는 연일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조직의 앞날을 논한 자리에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조치",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자들을 징계하라'는 글과 함께 행안부 장관 등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들도 올라왔습니다.

류삼영 총경은 S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직무 상태가 아닌 휴일에 모인 만큼 근거 없는 인사조치라며,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도 직권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류삼영/총경 : 단순 회의 참석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한 인사처분을 주는 것은 직권을 남용하는 것입니다.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0일 경찰 초급·중간 간부들의 현장팀장 회의가 예정된 상태여서 경찰 내부 반발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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