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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 한미연합 동시 훈련 '을지 프리덤실드' 부활

<앵커>

오늘(22일) 국방부와 통일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 강화를, 통일부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른바 '담대한 계획'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중단됐던 우리 정부와 한미연합군의 동시 훈련, 을지 프리덤가디언이 을지 프리덤실드라는 이름으로 부활합니다.

을지는 정부기관의 훈련이고, 프리덤실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으로 다음달 실시됩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이에 더해 야외 실기동 연합훈련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이종섭/국방장관 : 한미 연합연습(프리덤실드) 기간에는 11개 유형의 다양한 야외 연합 기동훈련을 실시하게 될 것입니다.]
을지프리덤실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한미 연합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뒀던 전 정부 정책의 전면 전환입니다.

내년 전반기에는 한미 해병대의 독수리 상륙 연습과 항모가 동원된 연합 강습단 훈련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속도는 오히려 늦춥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독자적으로 제압할 수 있을 때 전작권을 가져오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중장거리 요격체계와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전력화를 앞당기고, 고위력 미사일의 증강, 특수전 부대의 침투·타격 능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이른바 '담대한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권영세/통일부 장관 : 북한이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경제난을 극복해서 핵을 더 이상 개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수준까지 이를 수 있도록 담대한 내용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실성 있는 방안을 촘촘히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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