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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에 요양병원 '긴장'…자체 방역 총력

<앵커>

오늘(21일)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면서 가장 걱정스러운 곳은 요양병원과 시설들입니다. 

서둘러 방역 강화에 나선 요양병원들을 전형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요양병원.

어르신과 면회 온 가족 사이 다시 가림막이 생겼습니다.

오는 25일부터 접촉 면회가 금지되는데, 이미 지난 월요일부터 비접촉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김미숙/보바스기념병원 감염관리실 과장 : 감염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중증인 환자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먼저 한 발 빠르게 조치를 취했습니다.]

수원의 다른 요양병원도 최근 방역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출입 시 발열체크와 손 소독은 물론, 종사자들의 동선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손이 닿는 문고리와 손잡이, 휠체어 곳곳을 수시로 소독합니다.

[안인순/수원어르신간호센터 간호팀장 : 3차 접종 맞으시고 이상 반응이 있어서 4차 접종 못 받으신 종사자 한두 분 빼놓고는 전 직원이 4차 접종을 맞으셨고요.]

병원마다 입소한 어르신에게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안심할 수준은 아닙니다.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52만여 명 가운데 60%만 4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60세 이상 접종률 37%보다는 높지만, 요양병원 입소자 대부분이 고위험군인 걸 감안하면 여전히 낮다는 지적입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요양병원 입소자는)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4차 접종을 권고한다고 그동안 계속 얘기를 했는데, 아직도 접종률이 60%대밖에 안 된다는 건.]

정부는 고위험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를 통해 먹는 치료제를 조기에 공급하고, 각 지자체의 전담대응팀이 나서 이들 시설의 확진자와 사망자, 먹는 치료제 투약률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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