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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4차 접종 시작…첫날 예약 1.5%

<앵커>

50대와 열여덟 살이 넘은 기저질환자에 대한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됐는데 첫날 예약률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약 석 달 만에 7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50대로 4차 접종을 확대한 첫날.

4차 접종자 대부분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오늘(17일) 모더나 4차 접종 맞으셨어요.]

그래도 보건소와 병, 의원에는 50대 대상자들의 문의 전화가 적지 않았습니다.

[윤영덕/서울 중구보건소장 : 많은 문의가 지금 오고 있고요. '(잔여 백신을 통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라고 안내를 하고 있고….]

4차 접종을 받으려면 3차 접종 후 120일이 지나야 합니다.

해외 출장이나 입원 등 개인 사정이 있으면 90일 안에도 맞을 수 있습니다.

3차 접종 후 확진된 적이 있으면 확진일로부터 3개월 뒤에 가능합니다.

어제(18일)부터 예방접종 사이트에서 온라인 예약한 사람은 다음 달 1일부터 접종합니다.

어제 오후 4시까지 4차 접종을 예약한 50대는 전체 857만 명 중 1.5%인 13만 1,4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존 4차 접종 대상인 50대 면역저하자와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을 포함해도 누적 예약자는 24만 1천여 명으로 50대 가운데 2.8%에 그칩니다.

[조순례/50대 주부 :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또 감염 우려가 있잖아요.]

[유승훈/이비인후과 의원장 : 어떤 백신을 맞게 되느냐 하는 백신 종류하고 안전성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4차 접종을 권유해도 거부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정체된 4차 접종률을 높이려면 접종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부터 끌어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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