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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2.75 국내 첫 확인에도 "당장 검역 강화 없다"

<앵커>

어제(14일) 신규 확진자는 3만 8천 명대였습니다. 계속해서 일주일 전에 비해 확진자가 2배씩 나오고 있는데, 어제는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는 새 변이까지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입국 제한 조치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희 기자, 공항에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인천공항1터미널 입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하면서 지금 공항은 입·출국장 모두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면서 여행객들 걱정도 커졌습니다.

[김경욱/입국객 : 엄청 많죠, 걱정이 이제. 다시 (검역 강화가) 부활한다고 하면 너무 왔다 갔다 하기 불편하죠.]

[정우성/입국객 : 그 이전에 너무 불편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어디 간다고 하면 서류, 종이를 다발로 가져 다니고 해야 하니까.]

<앵커>

강력하다는 코로나 새 변이가 유입됐는데, 해외 다녀올 때 검역에서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까?

<기자>

방역당국은 우선 검역 자체를 강화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BA.5보다 전파 속도가 3배 이상 빠르다는 BA.2.75 감염자가 처음 확인됐는데 그 뒤로 추가 감염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증화율도 더 높은지 아직 확인되지 않아서 입국 제한 조치를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해외 이동의 제한이나 혹은 경제 상황에 차질 등을 고려할 때 (입국 차단의) 효과성이 크지는 않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바뀌는 게 있는데, 입국 직후 PCR 검사 기한입니다.

그동안은 입국한 뒤 3일 안에 검사를 받으면 됐는데, 오는 25일부터는 입국 24시간 내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또 인천공항과 7개 지방 공항에 발열 체크 등을 돕는 검역 지원 인력 140여 명을 더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관광지에는 개인 방역수칙을 안내하는 관리요원 2천500여 명이 배치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최혜영)

▶ 미국 재유행 속 BA.2.75까지 확산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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