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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려 변이' 등급 오른 BA.2.75…국내 첫 백신 과제는

<앵커>

이 내용,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확진 사례 적은데?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그렇습니다. BA.2.75를 보는 세계보건기구의 태도가 바뀌었는데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관심 변이, 즉 '관심만 두자'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11일 '준우려 변이'로 높였습니다. 본격적인 감시 체계가 이제야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서 확인된 환자 수가 적은 것일 수 있습니다. 초기 연구지만 현재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BA.5보다 더 빠르다니까 주의는 해야겠습니다. (그 말은 앞으로 환자 숫자가 확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소리인데….) 배제할 수 없다는 소리죠.]

Q. WHO는 왜 우려?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국내 전문가가 제공한 미국 연구팀의 BA.2.75 유전자 분석 자료 보시겠습니다. 그림이 좀 복잡한데요. 저기에는 RNA 중합효소에 변이가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RNA 중합효소는 코로나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와 팍스로비드가 작동하는 부위입니다. 이게 변하면 치료약이 안 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죠. 백신도 치료약도 안 들을 수 있다는 단서들이 나오니까 서둘러 '준우려 변이'로 위험 등급을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의는 해야겠지만, 아직 가능성뿐이니까 얼마나 위험할지는 차분하게 지켜봐야겠습니다.]

Q. '변이' 신속 대응 가능?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만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좀 걸릴 걸로 보이는데요,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홍기종/대한백신학회 편집위원장 : mRNA 백신이 항원만 바꾸면 전반적인 개발 과정이 동일하게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는 것에 비해서 SK바이오사이언스 제품 같은 경우는 재조합 항원을 사용한 단백질 백신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훨씬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고요.]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이 시간을 단축하려면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사와의 임상시험 분야에서 협력이 중요한데요. 기업도 노력해야겠지만 정부도 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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