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십억 메뚜기떼 습격에 농민들 '몸살'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에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 떼가 출몰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메뚜기떼의 습격'입니다.

최근 사르데냐섬에 나타난 메뚜기 떼는 섬의 6만 헥타르, 약 600㎢가량의 면적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인데요.

사르데냐 섬의 메뚜기 떼 습격은 과거에도 있었는데, 지난 2019년에는 2000헥타르, 지난해에는 올해의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1946년에는 2차 대전 중에 방치된 땅에 메뚜기 떼가 급속도로 몰리면서 섬 전체의 3분의 2에 달하는 면적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메뚜기 떼 습격은 이탈리아의 가뭄이 주원인으로 꼽히는데요.

강수량 부족과 고온 건조한 기후로 압축된 토양이 만들어져 메뚜기가 알을 낳기 쉬운 땅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은 "물가 상승에, 가뭄에, 메뚜기 습격까지…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겠네요.", "메뚜기떼도 이상기후의 한 현상이군요. 다 인간 잘못 같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ardinia Post, Shor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