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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흘째 원 구성 회동…과방위원장 자리 놓고 논의

<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사흘째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회동에서는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과방위원장 자리를 놓고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오늘 오전 회동을 가졌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상임위 배분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최종적으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각 당이 내부적인 검토를 좀 하기로 했고요.]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부조율이 끝난 후에 필요하면 오후에 다시 만날 겁니다.]

쟁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와 행정안전위 두 곳의 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가져가느냐입니다.

여야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등 언론 관련 정책을 관장하는 과방위를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또,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추진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행안부와 경찰이 모두 걸린 행안위도 막판 쟁점입니다.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국회 사법개혁특위 운영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잠정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사개특위 위원 정수를 5대 5 동수로 하고 위원장은 야당이 맡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넣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일괄 타결'한다는 방침이어서,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과방위, 행안위 배분 문제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이 같은 합의도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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