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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파란색 수돗물' 나와…알고 보니 윗집 변기 물?

경북 포항의 한 건물에서 단수 뒤에 파란색 수돗물이 나와 포항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파란색 수돗물'입니다.

세면대 가득 파란색 물이 담겨 있습니다.

파란색 수돗물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의 한 원룸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온 물입니다.

이날 이 지역 일대에서는 수압을 조정하는 블록 단위 유량 밸브의 오작동으로 한동안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는데, 오작동 문제 해결 후 한 원룸 건물 2층에서 10여 분간 다섯 양동이 분량의 파란색 수돗물이 나왔습니다.

파란색 수돗물

보통 단수 후에는 배관에 쌓인 찌꺼기가 섞이면서 녹물이나 흙탕물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렇게 파란색 물이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요.

현장조사에 나선 시는 이 물의 원인을 위층 세대가 사용한 화장실 세정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단수로 인해 물이 변기와 이어지는 상수도관으로 역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시는 이 밖에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누리꾼들은 "이온음료 같기도 하고 가글 같기도 하고.. 대체 정체가 뭘까?", "색깔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네요. 투명한 변기물이었다면.. 상상하기도 싫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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