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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맞으며 구슬땀…통합 우승을 향해

<앵커>

지난 시즌 여자 배구 1위 현대건설이 강원도 동해 바닷가에서 전지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유쾌한 훈련 현장을 유병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3년 만에 선택한 전지 훈련지는 동해 망상해수욕장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숙소 체육관에서만 여름 훈련을 해오다 모처럼 바닷바람을 맞으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선수들은 백사장 1km를 다섯 바퀴씩 돌며 구슬땀을 흘렸고,

[아~ 힘들다!!]

[우리보다 더 잘 뛰시는데?]

토스 공놀이에 이어 서로를 바다에 빠뜨리며 피서 같은 전지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고예림/현대건설 : 이렇게 좀 뻥 뚫린 데서 운동하니까 더 뭔가 힘들어도 덜 힘든 거 같은 느낌인 거 같고. 기분이 좋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그런 느낌인 거 같아요.]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역대 최다인 15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이고도 코로나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우승 타이틀 대신 정규리그 1위로 기록돼 아쉬움이 컸습니다.

기존 전력이 그대로 유지된 만큼 새 시즌에는 꼭 통합 우승을 이룬다는 각오입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계속해서 저희가 위협을 가할 수 있도록,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통합 우승, 하겠습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사흘간 강원도 지역 여고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파이팅!!]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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