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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잠정 중단…"소통 중단" 논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어온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을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잠정 중단하고 안정되면 다시 하겠다고 밝혔는데, 저희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1일) 기자 질문을 받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했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이어온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을 생략한 겁니다.

경호처가 대통령실 근무자와 출입 기자 사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잠정 중단을 요청한 데 따른 겁니다.

이참에 여러 차례 구설을 낳은 대통령 메시지를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을 거라는 풀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7월 5일) :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다른 질문?]

야당에선 지지율 하락을 핑계로 한 소통 중단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신현영/민주당 비대위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 코로나 재유행을 핑계로 한 대국민 소통 중단입니다.]

대통령실은 약식 기자회견에 대한 윤 대통령의 애착이 참모들보다 훨씬 강하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으면서,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즉시 재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SBS 여론 조사 결과, 약식 회견을 계속해야 한다가 50.2%로 과반이었지만, 그만해야 한다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었습니다.

특히 보수층은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63.2, 진보층은 그만해야 한다는 의견이 63%로 정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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