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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에이스 투수 맞대결…안우진, 구창모에 '판정승'

<앵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우 에이스, NC 구창모와 키움 안우진 투수가 첫 선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안우진 선수가 생애 최고의 호투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5회까지는 두 투수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눈부신 호투 대결을 펼쳤습니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7km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창모는 칼날 같은 제구력을 무기로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6회, 볼넷을 허용하며 투구 수가 98개에 이른 구창모가 먼저 교체됐는데, 여기서 NC 구원진이 적시타를 허용해 0의 균형이 깨졌습니다.

리드를 등에 업은 안우진은 더욱 힘을 냈습니다.

생애 최다인 8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생애 최초로 10승 고지를 밟았고, 개인 최다 타이인 11개의 삼진을 잡아 탈삼진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2위 키움이 3연승을 달렸지만 선두 SSG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선발 오원석이 1회 한 타자만 상대하고 허리 통증 때문에 교체됐지만, 두 번째 투수 최민준의 호투와 추신수와 이재원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누르고 4연승으로 두 경기 반차 선두를 지켰습니다.

삼성 신인 김현준은 5회 우전안타를 쳐, 만 20세 이하 선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21경기로 늘렸습니다.

KIA는 7회 이후 6점을 내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한화에 사흘 연속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다승 단독 선두 LG 켈리는 두산 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7연승을 이끌며 시즌 12승째를 올렸습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고승민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KT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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