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오후까지 가끔 비…습도 높은 무더위 계속

생각보다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오락가락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곳곳에 살짝살짝 비구름 지나고 있고, 장흥에는 시간당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늦은 오후까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에는 5mm 내외로 적게 내리겠지만 전남과 경남, 제주 지역에는 최고 50mm의 비가 예상이 되고요, 또 낮까지는 다소 강하고 요란하게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계곡이나 하천 접근은 자제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해제됐고요, 오늘(8일) 아침도 곳곳에 열대야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지역도 있겠지만 습도가 높아서 무더위는 계속되겠고요, 주말 동안에는 폭염의 기세가 더욱 세지겠습니다.

주말 동안 전국 하늘 흐리기만 하겠고, 다음 주가 되면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