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사병, 열사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내일(7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려 더위가 한풀 꺾이겠지만, 주말에는 다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따가운 햇볕에 습한 기운이 더해지며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우산이나 양산으로 볕을 가리고,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힙니다.
들고 나온 부채로는 햇빛을 가려봅니다.
[곽혜린/서울 서초구 : 습한 날씨가 너무 많이 이어져서 너무 짜증 나고 마음 안 맞는 일이 있으면 다투는 일도 많아지고 예민해지게 되고….]
도심 속 분수대는 더위를 피해 나온 아이들로 붐빕니다.
뿜어져 나오는 물을 맞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이겨봅니다.
군산 36.7도, 대전 35.4도 등 전국에 한증막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륙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온열질환자도 하루 새 51명이 더 늘어 어제까지 5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부지방 더위는 내일 한풀 꺾이겠습니다.
발해만에서 발생한 저기압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풍이 만나 중부지방에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가장 강한 비가 집중되는 기간은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7일(내일) 오후부터 8일(모레) 새벽 시간당 30~50mm 정도의 비가 예상이 되고요.]
주말에는 저기압이 물러나면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