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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한미일 정상회담 · 나토 정상회의 참석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9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한미일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북핵 문제가 핵심 의제로 오를 예정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현지시간 어제 오후 앨버지니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

경제 안보와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연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나토 신규 가입을 추진 중인 핀란드, 스웨덴 등과의 회담이 길어진 게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현지 시간 어제저녁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국왕이 주최한 나토 회의 참가국 갈라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오늘은 한미일 정상회담과 나토 정상회의 등 이번 순방 핵심 일정이 진행됩니다.

4년 9개월 만에 진행되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적 압박 등 3국의 공조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연설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것을 강조할 것입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나토는 12년 만에 채택할 새 전략 개념에 중국의 도전을 명시적으로 언급할 예정입니다.

러시아와 함께 중국을 나토의 위협 대상으로 규정하겠다는 건데, 중국은 우리나라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 등 나토 회원국과 관계를 강화하면서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고차 방정식을 푸는 게 윤석열 정부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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