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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로 결승 진출…11년 만에 메달 도전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조 1위,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메달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준결승 1조에서 4번 레인을 배정받은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5번 레인 톰 딘, 이 대회 400m 우승자인 3번 레인의 위닝턴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첫 50m는 3위, 100m와 150m 지점까지 2위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50m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선두 톰 딘과 격차를 점점 줄이더니 막판 10여 m를 남기고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치다 황선우가 오른팔을 쭉 뻗어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 45초 46,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 황선우는, 톰 딘에 0.02초, 위닝턴에 0.07초 차로 앞선 조 1위이자 전체 3위로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결승에서 3번 레인을 배정받은 황선우는 준결승 전체 1위 4번 레인의 포포비치, 6번 레인의 톰 딘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칩니다.

3번 레인은 고개를 오른쪽으로만 돌려 호흡하는 황선우에게는 다소 불리합니다.

막판 50m에서 4, 5, 6번 레인의 라이벌들을 볼 수 없기 때문에 150m 구간까지 체력을 잘 안배한 뒤, 막판 상대를 신경 쓰지 않고
혼신의 스퍼트를 펼쳐야 합니다.

[이정훈/경영 국가대표 감독 : 포포비치를 목표로 해서 선우가 (라이벌들을 볼 수 있는) 100에서 150(m 구간을) 갈 때 작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영 선수 최초로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김서영은 여자 개인 혼영 200m에서 3회 연속 6위를 기록했습니다.

남자 평영 50m에서는 최동열이 27초 55로 전체 12위에 올라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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