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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수술 결정…'빅리그 생활' 마감 위기

<앵커>

류현진 투수가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올 시즌을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자칫 메이저리그 선수 생명까지 마감할 수 있는 위기에 몰렸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토의 앳킨스 단장은 지난 3일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이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게 돼 올 시즌을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부상이 아닌, 만성적인 인대 손상이 원인입니다.

정확히 어떤 수술을 받게 될지는 LA 다저스 시절,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담당했던 엘라트라체 박사가 조만간 부상 부위를 눈으로 확인한 뒤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손상된 부위만 제거하는 가벼운 수술일 경우에는 내년 초 복귀가 가능하지만, 손상이 심각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른바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될 경우 재활과 복귀에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 경우, 토론토와 맺은 4년 계약이 내년에 끝나는 류현진은 빅리그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지게 됩니다.

고교 2학년 때인 지난 2004년, 첫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부상을 이기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류현진은 또 한 번 야구인생의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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