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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오늘 권양숙 여사 예방…尹과 '브로커' 관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1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합니다. 어제는 윤 대통령과 영화 관람을 함께 하는 등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김 여사는 묘역을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비공개 환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는 지난해부터 권 여사를 만나 뵙고 많은 말씀을 듣고 싶어 했다"며, "그동안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찾아뵙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예방하는 일정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는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 배우와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등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 기조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며, 현장에 있는 분들의 말씀을 살펴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일이 있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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