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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치국가" 비판에 "적재적소" 응수

<앵커>

대통령 발언에 민주당은 법치국가가 아닌 검치국가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능력 위주의 적재적소 인사라고 옹호에 나섰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화강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나 인식이 우려스럽다면서, 특히 전 정권과 비교한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민변이 무슨 국가기관입니까, 권력기관입니까. 말 그대로 그냥 사회단체 아닙니까? '전 정부가 이렇게 했으니까 나도 할래', 이거 얼마나 좀 일차원적인 접근입니까?]

그러면서 '국민의 나라'가 아닌 '검사의 나라'가 되어 가고 있다고 맹공했습니다.

[조오섭/민주당 대변인 : 대통령과 각종 인연으로 얽힌 검사들로 국가 기관을 장악하고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검치국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반면 국민의힘은 적재적소 원칙을 지킨 능력 위주의 인사라며 대통령 발언을 거들고 나섰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 네트워크를 좀 더 확장시키면서 적재적소의 인물을 찾는 과정이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특히 금감원의 경우 외부 인사를 수혈해 개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누가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간 사람이 제대로 일을 하느냐 못하느냐, 그걸 지켜보고 비판을 하는 것이 저는 옳다, 이렇게 봅니다.]

지난달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신설을 두고 "검찰 독재국가로 가려는 거냐"고 강하게 비판했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민변 도배라는 오늘(8일) 대통령 발언에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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