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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비대위 구성 논의…'친문' '친이' 신경전 가열

<앵커>

민주당이 오늘(7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 지도부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친문계와 친이재명계 사이에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이재명 의원이 오늘 첫 국회 출근길에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충일인 어제 민주당은 시도당, 원외 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며 당 수습책 마련에 부심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당에 이 위기상황을 어떻게 다 같이 수습할 거냐에 대해서 논의한 거죠.]

민주당은 초선, 재선 등 각 선수별 한 명씩과 원외, 청년, 여성 등을 포함해 9명 안팎으로 새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오늘 오후 열릴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 일부를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내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핵심인 비대위원장 선출에 대해선 아직 의견이 모이지 않았습니다.

[신현영/민주당 대변인 : (비대위원장 선임 관련) 아직 까지는 '확정된 바는 없다'란 말씀드리고요. 안건에서 포함될지 여부도 조금 지켜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비대위가 전당대회 규칙 변경 여부 등 오는 8월 차기 당 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만큼, 비대위원장은 물론 비대위원 선정까지 당내 친문재인, 친이재명계 사이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의원이 오늘 오전 국회에 처음으로 등원하고, 비슷한 시간 친문 이낙연 전 대표가 미국 출국길에 오릅니다.

양측의 장외 충돌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 패배 책임 소재와 당권 등을 둘러싼 갈등 상황에 대해 각각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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