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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닦은 우크라이나…월드컵 향한 '골잔치'

<앵커>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스코틀랜드를 꺾고 전쟁에 신음하는 국민들에게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진첸코/우크라이나 국가대표 :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전쟁이 끝나는 게 꿈'이라고 하더군요. 축구 대표팀의 꿈은 국민에게 기쁨을 주도록 월드컵에 진출하는 겁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눈물로 승리를 약속한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원정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국가를 부르며 결의를 다진 뒤 골 잔치를 펼쳤습니다.

전반 33분 긴 패스를 받은 야르몰렌코가 감각적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4분 야렘추크가 결승 골을 뽑은 뒤 우크라이나 응원단 앞으로 달려가 포효했습니다.

그리고 종료 직전 도브비크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스코틀랜드를 3대 1로 눌렀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다른 나라를 전전하며 훈련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이제 웨일스만 꺾으면 16년 만에 월드컵 티켓을 따냅니다.

[페트라코프/우크라이나 감독 : 이 승리는 저를 위한 것도, 선수단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이 승리는 조국 우크라이나를 위한 것입니다.]

유럽과 남미대륙 챔피언 대항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탈리아 수비진을 휘저으며 도움 2개를 기록한 메시가 MVP에 뽑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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