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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자초했던 박병호…속죄의 '11호 홈런'

<앵커>

부활한 홈런왕, KT의 박병호 선수가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어제(10일), 끝내기 패배의 빌미가 됐던 실수를 깨끗하게 만회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는 어제 KIA와 0대 0으로 맞서 있던 9회 말 투아웃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KIA 소크라테스의 평범한 파울플라이를 잡아내지 못했고, 기사회생한 소크라테스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KIA의 6연승을 완성했습니다.

박병호는 오늘 첫 타석에서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했습니다.

KIA 선발 이의리의 가운데 높은 공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시즌 11호 홈런으로 김현수, 한동희에 4개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2회에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혼자 4타점을 쓸어 담은 박병호의 활약 속에 KT가 6회 현재 10대 2로 크게 앞서있습니다.

6연패로 최하위로 처진 NC는 2년 전 우승을 이끌었던 이동욱 감독을 경질하고 강인권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습니다.

NC에게는 설상가상으로 간판스타 양의지가 롯데 선발 스파크맨의 강속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교체됐습니다.

스파크맨은 자동 퇴장당했고 양의지는 더그아웃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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